제품보다 경험을 남기는 협업

한정판 굿즈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보다 경험을 기억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협업은 굿즈를 넘어 추억을 소환하고, 공간을 바꾸고, 제품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의 세계관 안을 걷고 머물고 즐기게 만드는 협업 사례를 살펴봅니다.

무도키즈 난리난 이 협업, 비결은? 맘스터치(@momstouch.love) X 무한도전 무도키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협업, 이유가 있었습니다. 맘스터치는 무한도전의 대표 에피소드인 '무한상사'를 협업 콘셉트로 꺼내 들었는데요. 스퀴즈볼과 키캡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직장인의 책상 위에 놓일 법한 오피스 아이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당시 무한도전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2030 직장인이 됐다는 점을 정확히 겨냥한 것이죠. 같은 추억이라도 현재의 일상과 연결될 때 소비는 더욱 강해집니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를 판매한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나'를 다시 소환한 사례에 가깝습니다.

산리오캐릭터즈의 여름 휴가지 캐리비안 베이 X 산리오캐릭터즈(@sanrio_kr)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는 산리오캐릭터즈의 휴가지가 됐습니다. '헬로 썸머 파티'는 포토존 몇 개를 더한 수준이 아니라 워터파크 전체를 캐릭터 세계관으로 반영했습니다. 헬로키티와 쿠로미, 시나모롤 등 인기 캐릭터를 공간 곳곳에 배치하고 F&B 공간까지 세계관 안으로 연결했는데요. 과거 협업이 굿즈나 포토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세계관 안에서 이동하고 머물고 즐기는 경험 자체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캐릭터로 취향 전원을 켜다 APR 메디큐브(@medicube_korea) X 조앤프렌즈(@zonfriends_official)
APR은 뷰티 디바이스 대표 제품인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X2'에 조앤프렌즈 IP를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캐릭터 협업의 범위를 제품 사용 과정까지 확장했습니다. 전용 헤드캡과 거치대, LCD 화면, 성수 체험존까지 마련하며 외관만 바꾼 것이 아닌 '기기를 사용하는 순간' 자체를 새롭게 구성한 것인데요. 기능 중심 제품으로 여겨지던 뷰티 디바이스에 취향과 팬덤의 요소를 더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뷰티 브랜드가 티타임을 여는 이유 어뮤즈(@amuse) X 홀트 렌프류(@holtrenfrew) 화장품 브랜드가 애프터눈 티를 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뮤즈는 캐나다 럭셔리 백화점 홀트 렌프류와 함께 'AMUSE Summer Afternoon Tea'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식음료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대표 립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를 통해 색감과 질감, 무드를 미각적 경험으로 번역한 것인데요.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의 홀트 카페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대신 브랜드의 무드를 맛보게 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K-뷰티가 현지의 라이프스타일 문법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의 협업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콜라비와 함께 cohlabi.com |
한정판 굿즈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보다 경험을 기억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협업은 굿즈를 넘어 추억을 소환하고, 공간을 바꾸고, 제품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의 세계관 안을 걷고 머물고 즐기게 만드는 협업 사례를 살펴봅니다.
무도키즈 난리난 이 협업, 비결은?
맘스터치(@momstouch.love) X 무한도전
무도키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협업, 이유가 있었습니다. 맘스터치는 무한도전의 대표 에피소드인 '무한상사'를 협업 콘셉트로 꺼내 들었는데요. 스퀴즈볼과 키캡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직장인의 책상 위에 놓일 법한 오피스 아이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당시 무한도전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2030 직장인이 됐다는 점을 정확히 겨냥한 것이죠. 같은 추억이라도 현재의 일상과 연결될 때 소비는 더욱 강해집니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를 판매한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나'를 다시 소환한 사례에 가깝습니다.
산리오캐릭터즈의 여름 휴가지
캐리비안 베이 X 산리오캐릭터즈(@sanrio_kr)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는 산리오캐릭터즈의 휴가지가 됐습니다. '헬로 썸머 파티'는 포토존 몇 개를 더한 수준이 아니라 워터파크 전체를 캐릭터 세계관으로 반영했습니다. 헬로키티와 쿠로미, 시나모롤 등 인기 캐릭터를 공간 곳곳에 배치하고 F&B 공간까지 세계관 안으로 연결했는데요. 과거 협업이 굿즈나 포토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세계관 안에서 이동하고 머물고 즐기는 경험 자체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캐릭터로 취향 전원을 켜다
APR 메디큐브(@medicube_korea) X 조앤프렌즈(@zonfriends_official)
APR은 뷰티 디바이스 대표 제품인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X2'에 조앤프렌즈 IP를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캐릭터 협업의 범위를 제품 사용 과정까지 확장했습니다. 전용 헤드캡과 거치대, LCD 화면, 성수 체험존까지 마련하며 외관만 바꾼 것이 아닌 '기기를 사용하는 순간' 자체를 새롭게 구성한 것인데요. 기능 중심 제품으로 여겨지던 뷰티 디바이스에 취향과 팬덤의 요소를 더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뷰티 브랜드가 티타임을 여는 이유
어뮤즈(@amuse) X 홀트 렌프류(@holtrenfrew)
화장품 브랜드가 애프터눈 티를 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뮤즈는 캐나다 럭셔리 백화점 홀트 렌프류와 함께 'AMUSE Summer Afternoon Tea'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식음료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대표 립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를 통해 색감과 질감, 무드를 미각적 경험으로 번역한 것인데요.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의 홀트 카페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대신 브랜드의 무드를 맛보게 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K-뷰티가 현지의 라이프스타일 문법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의 협업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콜라비와 함께
cohlabi.com
무도키즈 난리난 이 협업, 비결은?
산리오캐릭터즈의 여름 휴가지
캐릭터로 취향 전원을 켜다
뷰티 브랜드가 티타임을 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