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의 문법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브랜드 협업은 공동 브랜딩을 이상의 새로운 소비 방식과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럭셔리 시계를 더 낮은 가격대로 재해석하면서도 오히려 희소성을 강화하거나, 캐릭터 IP를 굿즈보다 서사 중심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아티스트가 앰버서더의 역할을 넘어 직접 디자인 디렉팅에 참여하는 방식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계 역시 캐릭터를 차량 UX 안으로 끌어들이며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경험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콜라보의 문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행보를 조명해봤습니다.

가까워졌지만 더 어려워졌다 스와치(@swatch) X 오데마 피게(@audemarspiguet) 수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가 스와치의 팝 컬렉션으로 재해석됐습니다. 럭셔리 시계를 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경험하게 만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패션 업계의 디자이너 협업 라인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뉴욕 타임스퀘어 스와치 매장 앞에는 밤샘 오픈런이 이어졌고 일부 모델은 곧바로 고가 리셀 시장으로 연결됐습니다. 접근 장벽은 낮아졌지만 희소성은 오히려 더 강해진 셈입니다. 특히 지정 매장 운영과 1인 1개 구매 제한 방식까지 더해지며 구매 과정 자체도 화제가 됐는데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아무나 가질 수는 없는 구조. 이번 협업은 럭셔리 브랜드가 희소성을 유지하는 방식이 이제 가격보다 경험과 접근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레시는 지금 블루윙즈 유니폼 적응 중 에버랜드(@witheverland) X 수원삼성블루윙즈(@suwonsamsungfc)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와 수원삼성블루윙즈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만났습니다. 이번 협업은 굿즈보다 콘텐츠 전개 방식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축구를 처음 배우는 레시가 아길레온 감독의 특훈을 받으며 점점 축구의 매력에 빠져든다는 설정을 SNS 콘텐츠로 순차 공개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이 과정을 ‘연재 콘텐츠’처럼 소비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브랜드는 캐릭터를 한 번에 소개하기보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고 팬들은 자연스럽게 레시의 성장기를 따라가게 됐습니다. 캐릭터 IP 협업도 이제는 단순 굿즈 판매보다 세계관과 관계성을 얼마나 오래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CK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BTS 정국 BTS 정국(@mnijungkook) X 캘빈클라인(@calvinklein) 캘빈클라인이 정국과 함께한 첫 캡슐 컬렉션 ‘CKJK’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앰버서더 화보를 넘어 정국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님과 레더 중심의 컬렉션에 1990년대 CK 아카이브 무드를 녹여내며 정국 특유의 스타일 감각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컬렉션 공개와 함께 선보인 ‘거침없는 질주’ 콘셉트 비주얼과 SNS 영상 역시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최근 브랜드 협업에서 셀럽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무드와 방향성까지 함께 만드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스누피가 대시보드에 탑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hyundaisteel.official) X 스누피(@snoopygrams)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피너츠 월드와이드와 협업해 스누피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공개했습니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재생되고 차량 화면 곳곳에 피너츠 세계관을 담아낸 방식인데요. 컬러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누피 유니버스’, 레트로한 감성의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 자유로운 여정을 떠나는 ‘로드 트립’ 세 가지 테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캐릭터 IP가 굿즈를 넘어 차량 인터페이스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장 역시 기능 경쟁보다, 사용 경험 자체를 얼마나 친근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UX 역시 감정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콜라비와 함께 cohlabi.com |
최근 브랜드 협업은 공동 브랜딩을 이상의 새로운 소비 방식과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럭셔리 시계를 더 낮은 가격대로 재해석하면서도 오히려 희소성을 강화하거나, 캐릭터 IP를 굿즈보다 서사 중심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아티스트가 앰버서더의 역할을 넘어 직접 디자인 디렉팅에 참여하는 방식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계 역시 캐릭터를 차량 UX 안으로 끌어들이며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경험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콜라보의 문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행보를 조명해봤습니다.
가까워졌지만 더 어려워졌다
스와치(@swatch) X 오데마 피게(@audemarspiguet)
수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가 스와치의 팝 컬렉션으로 재해석됐습니다. 럭셔리 시계를 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경험하게 만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패션 업계의 디자이너 협업 라인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뉴욕 타임스퀘어 스와치 매장 앞에는 밤샘 오픈런이 이어졌고 일부 모델은 곧바로 고가 리셀 시장으로 연결됐습니다. 접근 장벽은 낮아졌지만 희소성은 오히려 더 강해진 셈입니다. 특히 지정 매장 운영과 1인 1개 구매 제한 방식까지 더해지며 구매 과정 자체도 화제가 됐는데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아무나 가질 수는 없는 구조. 이번 협업은 럭셔리 브랜드가 희소성을 유지하는 방식이 이제 가격보다 경험과 접근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레시는 지금 블루윙즈 유니폼 적응 중
에버랜드(@witheverland) X 수원삼성블루윙즈(@suwonsamsungfc)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와 수원삼성블루윙즈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만났습니다. 이번 협업은 굿즈보다 콘텐츠 전개 방식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축구를 처음 배우는 레시가 아길레온 감독의 특훈을 받으며 점점 축구의 매력에 빠져든다는 설정을 SNS 콘텐츠로 순차 공개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이 과정을 ‘연재 콘텐츠’처럼 소비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브랜드는 캐릭터를 한 번에 소개하기보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고 팬들은 자연스럽게 레시의 성장기를 따라가게 됐습니다. 캐릭터 IP 협업도 이제는 단순 굿즈 판매보다 세계관과 관계성을 얼마나 오래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CK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BTS 정국
BTS 정국(@mnijungkook) X 캘빈클라인(@calvinklein)
캘빈클라인이 정국과 함께한 첫 캡슐 컬렉션 ‘CKJK’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앰버서더 화보를 넘어 정국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님과 레더 중심의 컬렉션에 1990년대 CK 아카이브 무드를 녹여내며 정국 특유의 스타일 감각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컬렉션 공개와 함께 선보인 ‘거침없는 질주’ 콘셉트 비주얼과 SNS 영상 역시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최근 브랜드 협업에서 셀럽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무드와 방향성까지 함께 만드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스누피가 대시보드에 탑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hyundaisteel.official) X 스누피(@snoopygrams)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피너츠 월드와이드와 협업해 스누피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공개했습니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재생되고 차량 화면 곳곳에 피너츠 세계관을 담아낸 방식인데요. 컬러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누피 유니버스’, 레트로한 감성의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 자유로운 여정을 떠나는 ‘로드 트립’ 세 가지 테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캐릭터 IP가 굿즈를 넘어 차량 인터페이스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장 역시 기능 경쟁보다, 사용 경험 자체를 얼마나 친근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UX 역시 감정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콜라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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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졌지만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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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BTS 정국
스누피가 대시보드에 탑승했습니다